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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폭을 넓혀라! 수원외국어고등학교 김 규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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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중학생 시절에는 '중학생다운 공부'를 했던 것 같다.
당시에는 시험만을 위해 교과서에 나와 있는 내용은 빠짐없이 모두 외우고, 선생님이 판서하신 내용이나 시험에 나온다고 일러준 내용은 더욱 꼼꼼히 외워두는 ‘암기 중심’의 공부만 했던 기억이 난다. 대책 없는 ‘암기 중심’의 공부 방법이었지만 감사하게도 원하는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진학해 보니 암기 중심 공부법의 한계가 드러났다. 내가 소화해야 할 공부의 양이 상상 이상이었고, 교과별 난이도는 중학교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나 스스로 공부방법의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생각의 폭을 넓혀라! : 확산적 사고에 따른 학습 전략
고등학교에 진학 후 치러진 첫 번째 시험에서 보기 좋게 실패하였다. 이와 같은 실패를 뒤로 하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공부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이름을 붙이기가 조금 쑥스럽지만 '확산적 사고'라는 이름의 공부 방법을 찾게 되었다. 이 방법은 '능동적으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과서 안에 주어진 글에서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지 않은 정보를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는 방식이다. 나는 공부를 할 때, 문제 하나를 풀더라도 이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어교과에서의 확산적 사고전략
국어의 경우, 모르는 작품이 지문에 제시되는 경우가 있다. 단지 작품만 공부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작품을 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면서 해당 작가의 주요 작품 경향을 파악한다.
이렇게 하게 되면, 지문에서 주어진 한 작품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이와 관련한 다른 작품을 공부하면서 국어, 특히 문학작품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다.
국어 문제를 접하는 경우, 문제의 선택지에서 모르는 개념이나 어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이를 찾아보고,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나 혼동할 수 있는 유사한 개념까지 함께 학습했다. 이렇게 공부를 하게 되니까 처음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나의 공부 방법을 놓고 상당히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조언해 주는 친구까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이에 충분히 익숙해진 다음에는 이 공부 방법이야말로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방법을 통해 하나의 개념에서 다른 개념으로 ‘전이(transfer)’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다양한 내용을 폭 넓게 공부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수학 및 영어교과에서의 확산적 사고전략

확산적 사고에 입각한 공부는 수학이나 영어의 경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수학은 틀린 문제 하나를 공부하는 경우에도 해당 문제만 오답노트로 구성하여 확인해서는 곤란하다. 해당 문제에 사용되는 심화 개념을 이해하고 이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하나의 노트에 정리함으로써, 수학을 공부할 때 깊고 넓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에서 확산적 사고는 국어나 영어와 달리 한 문제를 공부할 때에도 관련 내용이 이해될 때까지 비슷한 유형의 문제 또는 관련 개념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지문을 읽을 때, 이와 관련한 유의어와 반의어를 찾고 나아가 그 단어가 속해있는 분야의 다른 단어들을 찾아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좋아하고 외국어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확산적 사고전략’을 가장 많이 활용하였다. 단순하게 시험에서 요구되는 독해 능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보는 눈을 넓혀 영어의 다양한 영역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며 진정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영어 뉴스 기사'이다. CNN 뉴스를 듣고 들리지 않는 부분이나 어려운 단어가 쓰인 문장을 직접 써보는 Dictation 활동을 통해 청해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단순하게 시험에서 요구되는 독해 능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보는 눈을 넓혀 영어의 다양한 영역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공부하며 진정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것은 '영어 뉴스 기사'이다. CNN 뉴스를 듣고 들리지 않는 부분이나 어려운 단어가 쓰인 문장을 직접 써보는 Dictation 활동을 통해 청해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언론사의 기사를 읽고 이에 대한 요약 및 나의 의견을 영어로 조리 있게 정리하면서 작문 실력을 기를 수 있었다. 영어 과목에서의 확산적 사고는 수학과 달리 다양한 글과 문장을 읽고 이해하며 접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용기와 야망 그리고 의지
'용기'와 '야망'이라는 두 단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 앞에 놓인 장애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며, 때로는 이 두려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야말로 개인적 삶에 있어 중요하며, 두려움 건너편에 있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메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뚜렷한 목표와 이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야망이 있을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고 믿는다. 외국어고등학교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추구하기 힘든 이 두 가지 가치를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두 가지를 각자의 마음에 담고자 할 때, 자신이 상상하지 못한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지금의 나는 많이 부족하지만, 용기와 야망을 마음속에 품고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볼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