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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공부를 위한 노력 동두천외국어고등학교 오진제  
    꿈을 향한 다양한 노력 경일여자고등학교 정소정  
나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두 얼굴의 수상한 그녀’ 정도일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한없이 이상주의에 빠져 있었지만, 어느 순간 지극히 현실주의적으로 모든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한다. 이런 나의 두 얼굴과,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등 분야를 따지지 않는 관심이 모여 언젠가부터 나의 꿈은 외교관으로 확정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외교에 다가가기에는 정보도, 경험도 부족했었고, 그 때부터 나는 외교에 대한 관심으로 나의 세상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첫 번째 도전은 중학교 시절 시작한 디베이트였다. 매일매일 영어로 디베이트를 하면서도 지치지 않았던 것은, 조금 더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는 사실과 밤을 새서 준비하면서도 머릿속에 쌓여가는 지식과 논리를 보는 것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를 통해 NSDC(전국학생영어토론대회)와 같은 큰 전국대회에 참여하면서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사는 것 같은 친구들을 만나 자극을 받고 돌아오곤 했다.
또 다른 큰 도전은 한 달여간 진행된 HAFS(외대부속 용인외고)캠프였는데, 이 경험을 통해 다양한 친구들과 만나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 연세대 글로벌리더십 프로그램(GLAD)에 참여하고, 외교통상부 주최 청소년 블로그 공모전에서도 입상하여 외교통상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중학교 때의 경험이 나의 도전에 기반과 토대가 되었다면, 고등학생이 되어서의 경험들은 조금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HIGH TED 대회, IYF 영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여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스피치를 작성해보기도 하고, MUNOS 2013, GLIS MUN 8, 9thSKYMUN등의 다양한 MUN(모의 유엔)에도 참여해보며 실제 UN의 토론 진행방식을 몸소 익혀보기도 했다. 또한 2013 US Embassy Youth Leadership Camp에 참가해 외교관분들과 만나보고 모의협상도 해보는 등 실질적인 외교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배워보는 경험도 했다. 그리고 외교에 필수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공부를 더욱 열정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TOEFL 118점의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했던 큰 도전은 Training at the UN: Korea 3기로써 뉴욕 UN 본부에 방문에 UN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실제적인 교육을 받은 일이었다. 외국 학생들을 만나 대화도 나눠보고, UN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서도 토론해보기도 하였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추상적이었던 나의 꿈은 점점 구체적으로 발전해갔고, 아무런 정보도 없던 나에게 많은 경험과 지식이 쌓였다.

다양한 교외활동과 학교에서의 생활 모두를 챙기려면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교외활동을 이어나갔던 것은, 이것이 입시뿐만 아니라, 나의 삶과 진로에 있어서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나의 성격, 가치관, 그리고 태도도 서서히 바뀌어나갔고, 길고 짧은 기간과 상관 없이 나에게 영감과 힘이 되었다. 특히나 컴패션을 통한 번역 봉사활동은 나의 가치관에도, 꿈에 대한 열정에도 모두 영향을 미쳐 3년여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물론, 교내활동에 소홀히 한 것은 아니다. 5년째 학급간부로써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려 노력하고 있고, 1학년 때는 영어 회화 동아리 LTE의 부회장으로써, 2학년이 되어서는 직접 만든 동아리인 AGORA(외교, 경영 동아리)의 회장으로써 학교 안에서의 외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교외활동이 학교에서의 내신이나 모의고사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되어버리지는 않을까, 항상 고민스럽기는 하다. 이런 고민을 이겨내기 위해 두 배, 세 배의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매일매일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쪼개어 쓰면서 교외활동과 학교생활을 병행해 가는 것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길에 대한 강한 믿음과 노력이 필수적인 것 같다.
올해도 나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 중에 있다. 물론 꾸준히 해오던 번역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회장으로써의 활동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학업에도 더욱 신경써야하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을 모두 경험해보고 싶다. 나에게는 커다란 이상과 꿈이 있다. 한국의,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자신의 인권을 지키며 인간답게 살아가는 세상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여러 활동들을 통해, 나는 세계 각국에서도, 우리나라 안에서도, 인권 문제가 만연하다는 것을 머리로도, 마음으로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런 나의 지극히 추상적이고 원대한 이상을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들을 통해 현실로 채워나가 이런 문제들에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해 또한 바쁘게 지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