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봄호 2014학년도 자기주도학습 우수사례

‘자율’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김천고등학교 홍 율 선

나의 삶에서 ‘자율’이 지니는 의미

‘자율’, 이것은 제 삶의 좌우명이자 제가 자사고에 진학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학교와 집을 반복하는 수동적인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반복된 삶 속에서 저는 지쳐갔고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 나 스스로 주도하는 삶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고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자 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사고가 최적의 학교라 판단하였고 김천고등학교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만나면서 수의사의 꿈을 갖게 되고, 수의학 스터디 그룹을 만들게 되었다

김천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제 장래희망인 ‘수의사’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활동들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수의사’라는 직업을 희망하게 된 이유는 초등학생 시절에 공부방에서 하얀색 말티즈인 유기견 ‘하루’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TV로 보던 강아지가 눈앞에 있어 무섭긴 했지만 조금씩 친해지면서 며칠 후에는 집에서도 하루를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하루’와 더 친해지려고 애견 관련 서적인 ‘수의사가 말하는 수의사’를 읽고 수의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수의사가 된다면 하루 종일 강아지와 재밌게 놀 수 있겠다’라고 생각에 막연하게 수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의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김천고에 진학하고 나서 생물 동아리인 ‘S. O. S’에 가입하여 생명과학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갔습니다. 그리고 올해 2학년이 되어서 후배의 부탁으로 수의학 스터디 그룹인 ‘S. C. V’를 만들어서 관련 영상을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영상과 감상문을 블로그에 정리하거나 수의학교수님께 이 메일로 질문을 해가며 수의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갔습니다.

봉사활동은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하자

저는 기숙사생활을 하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위해 교외로 나가는 데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안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헌혈과 꽃동네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 중 ‘송설 홍보단’과 ‘송설 관리단’ 활동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송설 홍보단은 학교 홍보동아리로, 자신의 모교에 가서 학교 홍보를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예비 입학생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동아리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주로 인터넷을 통해 학교 홍보봉사를 하였습니다. 또, ‘송설 관리단’이라는 동아리에서 교내 쓰레기 줍기, 환경정화활동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저는 이타적인 마음과 성실함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나의 모든 활동은 기록으로 남겨 놓자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데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도록 고등학교 시절 활동한 것들을 기록해 두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는 교내활동, 교외활동 뿐만 아니라 동아리, 스터디, 독서, 봉사, 스크랩, 플래너 등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활동한 모든 것을 기록하였습니다. 때로는, 기록하는 것이 귀찮기도 하지만 나중에 제가 한 활동을 천천히 살펴보면 ‘내가 지금 올바른 길을 가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며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신감 갖게 되고 내 꿈을 향한 이정표가 되는 것아 뿌듯합니다.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원을 희망하는 중학생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중학생 후배님들 가운데 자사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두 가지를 말씀해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독서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입학 후 ‘토마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은 항상 부족한 편이었고, ‘중학교 때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왔다면 지금쯤 각종 지식을 갖게 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중학생 후배님들께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타 지역 자사고를 희망하시는 후배님들은 아마 학교에 오면 자유를 느끼지만 동시에 방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타 지역 위치한 자사고에 진학해서 방황하지 않으려면 진학 전부터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스스로 하루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계획적인 학교생활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 그리고 김천고등학교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글을 마치기 전에,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한 저의 가족, 친구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살펴주시며 휼륭한 스승님이시자 멘토이신 박용섭 선생님, 이민호 선생님을 비롯한 김천고 선생님들, 선생님들은 고향을 떠나 온 저에게 큰 도움을 주셨고 희망을 주신 소중한 분들입니다. 짧은 지면이지만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충청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