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봄호 2014학년도 자기주도학습 우수사례

플래너와 오감을 활용한 나만의 공부방법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서 상 희

‘서희 장군’의 일대기는 나에게 외교관의 꿈을 안겨주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나의 별명은 ‘서희 장군’이었다. 단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였지만 나는 서희 장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장군의 일화를 통해 국가 외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 해 오고 있고,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 세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나만의 공부방법 : 플래너 활용하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야간자율학습 4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했고, 집에 가서 과제를 마치면 12시가 훌쩍 지나는 것은 다반사였다. 이와 같은 과정 속에서 나의 몸과 마음은 지쳐갔다. 그렇게 한 학기를 보낸 뒤, ‘더 이상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라고 생각했고 플래너를 활용하여 시간을 관리하기로 마음먹었다. 플래너에는 학교의 연중 일정과 대회 일정을 바탕으로 주 단위, 월 단위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구체적인 계획표를 작성했다. 나는 플래너에 과제의 시작 시간과 마감 시간을 꼼꼼히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 전 하루를 되돌아보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나는 버려지는 시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과 나의 좋지 않은 공부 습관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

공부에 대한 나만의 다짐과 생각 : 오감 활용법

나는 ‘기본에 충실하라’라는 말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도 터를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처럼, 공부도 기본이 있으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교과서와 수업 시간에 활용한 프린트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공부한다. 매일 복습을 할 때에도 그날 수업한 내용을 교과서와 프린트로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체크하여 다음날 선생님께 질문하는데, 복습할 때 그냥 눈으로만 읽지 않고 오감을 활용하여 이해하는 것이 나의 비법이다. 나는 교과서와 프린트를 반복해서 음독하고 읽은 내용을 화이트보드를 활용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처럼 설명하는 등 되도록 오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목의 특성에 맞게 공부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모든 교과목을 공부할 때 각 과목의 특성을 나의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 공부는 다양한 문학 및 비문학 작품을 접하며 각각의 작품들을 그 중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공부한다. 나는 문학 부분이 약한 편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일 문학 작품을 조금씩 접할 수 있는 문제집을 일정한 양을 정하여 풀고 모르는 부분은 선생님께 질문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영어 공부는 교과서가 제일 중요하며, 시중의 문제집과 학교 선생님께서 개설해 주시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모르는 문제는 친구들과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수학 공부는 기본적인 개념을 충실히 이해해야 한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수학 교과서와 개념 기본서로 개념을 이해한 후 문제집을 통해 다양한 유형을 익히고 있다. 수학은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 한 문제를 풀더라고 여러 번 반복해서 풀며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제들은 따로 마련한 오답노트에 정리하여 내가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를 파악하고 있다. 많은 친구들이 사회탐구 과목이 암기과목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사회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암기’가 아니라 ‘이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림과 도표와 같은 자료를 찾아 해석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개념을 익힌 후에는 문제집을 풀어서 내가 그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체크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회탐구 과목과 달리 역사적 흐름이 있는 한국사의 경우, 전체적인 틀과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 한국사를 공부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직접 연표를 작성해 보는 것인데, 나는 시험기간에 빈 종이에 시대별로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를 정리해보며 나만의 연표를 만들어 공부하는 편이다.

외국어를 좋아하고 외국어고등학교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끝으로 외국어고등학교를 진학을 원하는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더라도 똑같은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즉, 자신에게 잘 맞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스스로 갈고 닦는 연습을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부터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더 당부할 것이 있다면 외국어고등학교로의 입학을 희망한다고 해서 영어만 공부하고 다른 과목은 소홀히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다. 슬럼프가 오거나 힘들더라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충청남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