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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에 비해 특별하지는 않지만, 주변의 경험 속에서 배우며, 스스로 찾아가는 나의 자기주도학습 및 활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중학교 초반에 영어 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학원에 익숙해지니 숙제만 겨우 해 가는 기계적인 모습이 되어버린 나를 발견했다.
'이렇게 학원에 끌려 다니다가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게 되겠구나'라는 걱정에, 학원을 끊고 혼자서 나름의 계획을 세워 주체적인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해이해지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해가면서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그때의 결정이 잘한 일이라고 자부한다.
혼자 공부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학원에 의존하지 않는 진짜 ‘나의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계획을 세울 때 월별 단위로 먼저 세우고, 그 다음에 주 단위, 하루 단위로 점점 구체화시킨다. 일별 단위로 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보다는 공부할 양에 맞추어 계획을 짜며,
꼭 해야 되는 것을 제일 위에 적어두고 부수적으로 해야 될 것들은 아래쪽에 적어 우선순위를 고려한다. 이 방식의 장점은 중요한 것 위주로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 중요하다고 적어둔 것은 꼭 하려고 하게 된다는 것이다.
예습보다는 복습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날 배운 것은 그날 안에 해결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복습시간을 충분히 가지려 노력한다.
최대한 배운 내용에 대해 복습하면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고, 시험기간에도 좀 더 여유있게 공부할 수 있다.
과목별 공부 방법을 소개해보면, 문학 같은 경우는 작가별로 경향과 시대적 상황, 작품들의 분위기 등에 맞추어 포트폴리오에 정리해서 공부한다.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방식인데, 작품에 대해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은 무조건 노트에 풀고, 한 문제집을 풀 때마다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두고 체크해 가면서 여러 번 푸는 습관을 들였다. 풀 때마다 문제집에 색을 다르게 표시해 두는데,
예를 들어 한 번 풀 때는 빨간 색으로 체크하고, 그 다음에 맞았으면 세모로 하고, 틀려서 다시 풀 때는 다른 색깔로 표시하는 식이다.
한 문제집에 다 표시를 해 두기 때문에 내가 어떤 문제를 맞았는지, 틀렸는지 알 수 있고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다.
수학 점수가 안 나와서 걱정하고 있을 때 어떻게 공부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면서 친구들이랑 많이 얘기를 해봤다.
처음에는 여러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기도 하고, 수준별로 나눠져 있는 문제집을 사서 풀어보기도 했었는데, 여러 문제집을 풀면 문제를 많이 접해볼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틀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보거나 왜 틀렸는지에 대해 고민해볼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반면 한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니 더 이해가 잘 되고, 어떤 유형이나 개념이 부족한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었다.
문제집 한 권에 여러 번 풀다보면 너무 지저분해서 더 이상 풀기 싫어지고,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지 않고도 틀린 문제를 확인하고 다시 풀어볼 수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한 가지에 오랫동안 차분히 집중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내 성격과 잘 맞는 공부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책을 눈으로만 읽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듯이 말하면서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랑 같이 이야기 하면서 공부하면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고, 알고 있어도 정확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말하면서
깨닫게 돼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내가 부족한 과목에 대해서는 학교 친구들이랑 얘기해보고 배울 점은 내 것으로 적용해 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신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고, 방법을 선택해서 시도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꿈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면, 많은 외고생들이 그렇듯 나도 처음에는 막연히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외국어에 관심이 많고, 국제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직업이 나에게 잘 맞겠다고 생각 한 것이다.
그런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오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탐색해 볼 기회가 많아지면서 조금 바뀌었다.
어릴 때 단순히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야', '우리나라 교육은 개선되어야해'라며 무턱대고 말하는 걸 많이 들을 수 있었는데 정말 어떤 문제가 있고,
진짜 우리나라 교육이 개선되기 위해서 무엇이 더 필요할까 구체적인 고민을 하면서, 내가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진로 탐색 시간에 교육에 관련된 직업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선생님께서도 많은 직업을 소개해 주셨는데 그 중에서도 국제협력관련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직접 교육부에 가서 소속 된 선생님들과 이야기 할 기회를 갖게 되고, 교육으로도 국제 외교와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교육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도 그 곳에서 일하고 싶어졌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꿈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아 책도 많이 찾아보고 친구들과 얘기도 많이 해보는데,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직도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의 나이에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물론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정한다면 더 좋겠지만 계속해서 탐구하고,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서 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바뀔 수도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진로를 탐색할 때는, 주변의 친구들과 선생님과 얘기해보고 같이 정보를 공유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그러다 보면 더 구체적이고 많은 직업을 알게 되고, 스스로 관심이 가는 분야가 생기게 될 것이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초등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는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직접 스케줄을 짜서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것인데,
처음엔 뭘 가르쳐 줘야할지, 어떻게 프로그램을 짜야 하는지 막막했다. 또, 나는 의욕이 앞서는데 아이는 공부하기 싫어해서 난감하기도 했다.
그래서 공부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이와 많은 얘길 나누었다. 그러면서 점점 친해지고, 공부뿐만이 아닌 집안, 친구 문제같이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이가 되고 나니까
아이도 더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가 아닌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나니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약점과 장점을 알게 되고,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면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프로그램도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었다.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고 배우는 사이가 아니라 친언니와 동생같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친구들과 직접 토론하고 시사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토론동아리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나는 학교에서 주어진 많은 활동들을 통해서 직접 경험해보는 기회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과가 어떻든지를 떠나서, 대회에 출전하고 활동을 해보는 것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내 ‘모의 유엔’대회에 참여했을 때, 네 명이 한 조가 되어 영어로 소통하기 때문에 외국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유엔이라는 기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국제적인 위치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 알 게 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어서 협동심도 기를 수 있는 일석이조의 경험이었다.
꼭 상을 타야 한다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즐기면서 시도해 보는 마음가짐으로 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게 되고, 여러 방면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학교의 여러 대회나 활동에 꼭 참여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공부에만 너무 몰두하지 말고,
도전해보고 거기서 많이 배우고 실패도 하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 힘들어도 분명히 나를 발전시키는 데
쓰일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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